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즈의 마법사(영화) (문단 편집) == 비화 == 이 영화가 만들어진 1930년대는 아역 배우의 인권이 처참하게 유린되던 시기였다. [[주디 갈런드]] 역시 그녀의 어머니와 [[MGM]]의 소유물 취급을 받으며 돈 버는 기계로 철저하게 착취당했다. 갈런드 뿐만 아니라 재키 쿠건[* [[찰리 채플린]]과 호흡을 맞춘 아역 배우로, 영화 <[[키드]]>로 유명세를 떨쳤으나 벌어들인 돈을 엄마와 양부가 탕진하여 21살 때 부모 상대로 소송을 벌여야 했다. 1964년작 TV 드라마 <아담스 패밀리>의 페스터 삼촌 역으로 이름을 날렸다. 미국의 아역 배우 보호를 위한 법인 "재키 쿠건 법"이 바로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미키 루니]], [[셜리 템플]][* 템플은 마약은 강요 당하지 않았다. 작업속도가 빨랐고 통통한 게 매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템플 역시 규정시간 외에도 일해야 했다.] 등 당시 대부분의 할리우드 아역 배우들이 모두 이런 취급을 받았으며, [[MGM]]은 모친의 침묵 하에 갈런드를 십여년 간 학대하며 부려먹었다. 오즈의 마법사 촬영 당시에도 시골 소녀 도로시를 연기하기에는 갈런드가 너무 토실하다며 '''[[메스암페타민]]'''을 먹였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상용화되어 미군 폭격기 조종사가 복용하기도 했고 헤르베르트 브루네거라는 친위대의 수필을 보면 운전병들에게 이것을 나누어 주었지만 필로폰의 해악에 대해선 당시에도 이미 모든 의사들이 알고 있었다. 당시 할리우드 의사들에 따르면, 그럼에도 아역 배우들에게 필로폰을 처방한 이유는 자신이 하지 않아도 어차피 누군가는 하게 될 텐데 그 누군가가 자신보다 심하게 과다처방을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루 식사는 닭 수프 한 그릇으로 제한했으며, 하루에 담배를 80개비[* 대략 담배 4갑.]씩이나 피우도록 강요받았다.[* 감독이 갈런드에게 이와 같은 일들을 강요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이 아니라 [[MGM]]이다.] 주연을 맡은 허수아비, 나무꾼, 사자 역을 맡은 배우들도 꼬마 여자애가 주연을 맡은 데 불만을 품고 주디에게 매몰차게 굴었다. 감독 [[빅터 플레밍]]이 이미 예산이 초과되어 촬영을 가능한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갈런드가 사자의 코를 찰싹 때리는 장면에서 계속 웃음을 참지 못하고 NG를 내자 상황의 심각성을 알려준 후 갈런드의 뺨을 때린 적이 있다. 다만 플레밍은 잠시 후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며 옆에 있던 작가 존 리 마힌[* John Lee Mahin.]에게 자신의 코를 부러뜨려 달라고 말했다. 갈런드는 이를 듣고 그렇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플레밍의 코에 입을 맞췄다고 한다.[* 갈런드는 감독 [[빅터 플레밍]]을 짝사랑했다. 촬영이 끝나자 그에 대해 멋진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등 호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출처: [[https://ozmuseum.com/blogs/news/judy-and-her-dear-cowardly-lion|캔자스주에 있는 오즈 박물관의 공식 사이트]], 영화 평론가 마이클 슈레이고우(Michael Sragow)의 저서 Victor Fleming: An American Movie Master. 존 리 마힌의 증언을 토대로 한 문헌들로, 100% 신뢰할 수는 없을지라도 당시 상황을 매우 자세히 서술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뺨을 때렸다는 사실만 보면 플레밍이 갈랸드를 학대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가 갈런드에게 어찌 보면 사과를 했고 갈런드도 그를 용서한 것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갈런드가 그에 대해 호감을 가졌다는 걸 생각하면... 이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갈런드에게 친절한 사람은 단 한 명, 악역의 나쁜 서쪽 마녀 역을 맡은 마거릿 해밀턴 뿐이었다.[* [[http://www.express.co.uk/expressyourself/167269/Dark-side-of-Oz-The-exploitation-of-Judy-Garland|관련 기사]] 우연인지 악연인지 갈랸드의 딸 [[라이자 미넬리]]는 나무꾼을 맡은 잭 헤일리의 아들 잭 헤일리 2세와 결혼했다. 따라서 주디와 잭은 사돈 관계가 되겠지만 당시 갈런드는 이미 고인이었고 둘의 결혼 생활도 길지 않았다.] 다른 배우들 또한 상황이 나빴다면 나빴지 결코 나은 것은 아니었다. 이들 또한 엄청난 고생을 해야 했다. 극중 눈이 내리던 장면은 '''[[석면]] 가루를 써서 찍은''' 건 유명하다. 물론 당시는 이게 발암물질이라는 것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긴 하였다. 서쪽 마녀 역을 맡은 마거릿 해밀턴(1902~1985)은 녹색 얼굴 분장을 구리와 석유를 섞어 했는데 이게 영화를 마무리하고 개봉할 때조차도 녹색 분장이 상당히 남아 완전히 지워지기까지 몇 년이나 걸렸다. 게다가 극중 폭죽이 터지는 씬을 연기하다 세트 설치 문제로 분장 재료인 석유 때문에 얼굴과 손에 큰 화상을 입었으며 손에 난 화상은 평생 남았다. 이 화상 사고 때문에 다시 폭죽씬을 찍는 걸 거부하면서 스턴트 대역 베티 단코가 맡았는데 그녀도 똑같은 재료로 분장하다 보니 결국 똑같이 큰 화상을 입어 똑같이 평생 화상 자국이 남았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 1976년 [[새서미 스트리트]]에서 마거릿 해밀턴이 또 이 영화에 나온 서쪽 마녀 분장을 하고 나왔으나, 너무 무섭다고 하여 재방영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무꾼을 맡은 잭 헤일리(1897~1979)는 양철 분장이 꽉 끼이고 갑옷 분장 안에서 나온 알루미늄 파편 가루가 눈에 들어가 눈병이 나는 고생을 했다. 원래 이 나무꾼 역을 버디 앱슨(1908~2003)이 맡았는데 그는 촬영 도중 알루미늄 파편 가루가 폐에 들어가 알레르기를 일으켜 혼수상태가 되는 통에 응급실에 입원해야 했기에 전속 계약이던 잭 헤일리가 어거지로 맡게 된 것으로, 영화사는 이에 대한 반면교사로 알루미늄 가루에 '''기름을 첨가해 분장했다고 한다.'''[* 작중 나무꾼이 마녀가 허수아비에게 쏜 불을 머리에 쓴 깔때기로 끄는 장면이 있는데 만약 이때 자칫 잘못했으면 '''마거릿 해밀턴보다 더 끔찍한 꼴을 당했을 것이다'''.] 허수아비를 맡은 레이 볼저(1904~1987)도 마거릿 해밀턴처럼 분장이 몇 년이나 지워지지 않아 고생했다. 게다가 허수아비는 허수아비의 그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고무 마스크를 썼는데 분장을 벗길 때 피부가 일부 벗겨지는 부상을 당해 이 일로 제작사와 큰 갈등을 빚었다. 사자를 맡은 버트 라(1895~1967)도 분장에 3시간 이상 걸렸고 털복숭이 분장이 40킬로그램이 넘는 무게라 촬영 때마다 땀에 젖었는데, 땀과 털 분장이 섞여 냄새가 지독했다. 촬영 당시 갈런드는 냄새에 헛구역질을 할 정도였다고. 이 때문에 버트 라는 촬영하다 점심을 먹을 때 아주 밥맛을 날렸다고 엄청 짜증냈다고 한다. 도로시와 같이 온 강아지 토토를 맡은 강아지 테리는 촬영 도중 단역 배우에게 발을 밟혀 다리가 부러지는 일을 겪었다고 한다. 다른 단역 배우들도 마찬가지라, 날개 달린 원숭이 무리를 분장해 나온 단역 배우들은 [[열사병]]으로 쓰러져 입원했다. 그밖에도 여러 배우나 제작진이 온갖 사고로 다치고 촬영 현장에 불이 나 부상자가 나오는 등, 배우들은 촬영 현장을 생각도 하기 싫어했다고 한다. 비극적인 사실이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도로시 게일 역을 맡았던 [[주디 갈란드]]가 부모가 강제로 먹힌 [[수면제]]인 [[바르비투르산]] 과다 복용으로 인해서 욕조에서 [[요절]]하게 된 날에 이 작품의 작품의 배경인 [[캔자스]]에 엄청난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